서학개미들이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주식 중에 하나인 '테슬라', 오늘 뉴스에서는 중국에서 테슬라모델3, 모델Y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격인하는 테슬라의 판매량 부진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매체는 말하는데요.
오늘은 항상 마녀사냥당하는 테슬라라는 기업에 대해서 현재 주가는 살만한 주가인지? 메리트가 있는건지 주관적인 의견을 담아 알아보려고 합니다. 테슬라 주주로서 알아봐야하는 것도 있었고요. 공부 겸 현재 주가와 비전은 어떤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 테슬라, 앞으로의 성장력과 비전은 괜찮은가?
- 테슬라, 현재 주가는 적정한 것인가?
1. 테슬라, 앞으로의 성장력과 비전은 괜찮은가?
매출로 보는 성장률
테슬라의 연 수익률은 확실히 큰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글 금융에 따르면 2019년에 245억 달러, 2020년에 315억 달러, 2021년에 538억 달러입니다. 연마다 매출의 성장률은 오르는 주가와 함께 높습니다. 2020 -> 2021은 매출이 60%가 넘게 성장했습니다.
이번 년도 분기별 재무재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아직 12월의 매출액과 순이익률이 나오진 않았지만 12월의 차량인도량을 보아하니 해오던 것처럼 많이 증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지속되는 성장력
테슬라의 이번 분기는 목표 판매량에 미치치 못했습니다. 4분기 인도량은 40만5278대라고 발표했는데 월가의 전망치인 42만7000대를 조금 밑도는 숫자입니다. 2022년의 전체 인도량은 131만대로 전년대비 40% 늘었지만 애초에 예상했던 50%를 달성하지 못한 셈입니다.
이번 테슬라 차량의 수요량 부족의 원인에는 전통 자동차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과 러-우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가지 않았던 원인도 있습니다.
제가 걱정되는 것은 러-우 전쟁, 전기차 시장의 축소도 아닙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대체할 기업이 있는가? 입니다.
전통적인 자동차기업인 포드와 GM의 손익계산서입니다. 2021년에는 그래도 본전은 했지만 테슬라만큼 성장하는 그래프를 보여주는 회사는 없습니다. 적정주가인지는 다음파트에서 다루겠습니다.
요즘 기업이 퀀텀점프를 하려면 적어도 성장을 해야합니다. 정체되어 있고 변화가 없었던 정적인 기업은 이제 성장하기 쉽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대기업도 정체되지 않기 위해 게임기업 블리자드나 GitHub 등 다양한 부문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넓히기 위해 인수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가 가지고 있는 저렴한 모델이 없습니다. 전부 프리미엄 모델뿐이라 영업이익은 크지만 판매량에서 저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저렴하다고 하는 모델3도 우리나라에서는 7000만원이 넘는 고가 프리미엄 모델입니다. 내년 테슬라는 모델2 자동차를 저가형 모델로 내세울 계획입니다. 가격은 25000달러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에는 없는 미래의 청사진 - 시제품로봇, 세미트럭, 픽업트럭, FSD
테슬라 AI Day는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 저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올해의 AI는 휴머노이드 로봇 , '옵티머스' 였는데요. 보조 장치 없이 8개월간 만든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옵티머스란 사실도 놀랍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웠던 것은 '너무 비싸고 소량생산'이었던 이전 로봇제조 공정체계를 대량생산체계로 바꾼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세미트럭도 공개했습니다. 모델3에 들어가는 전기모터 4개로 세미트럭을 만들었습니다. 이전 부품을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인다는 생각은 비즈니스적으로만 생각하는 사업가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 우선 전기트럭으로 36톤 화물을 싣고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20초가 걸린다고 일론머스크가 밝혔습니다. 영상도 공개가 되었습니다. 2022년 12월 1일부로 인도가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자율주행 관련 소식도 있습니다. FSD v11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특징으로는 오토파일럿과 자율주행이라는 기능
https://www.youtube.com/watch?v=uoIAoKKP9us
2. 테슬라, 현재 주가는 적정한 것인가?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113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제가 작년에 분할하기도 전에 샀을 때보다도 떨어졌으니 손해 아닌 사람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올해 들어서 70%이상 떨어졌다고 합니다. 시가총액도 20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한 때 6위를 차지했었는데 역시 변동폭이 심합니다.
제가 즐겨보는 SeekingAlpha로 살펴보겠습니다. 단순한 비교로 PER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테슬라의 PER은 27.87입니다. GM의 PER은 5.03입니다. 도요타는 9입니다. PER이란 현재 이익으로 몇 년을 갚아야 시가총액이 되는지 말해주는 값입니다. PER이 27은 자동차 제조업이라고 생각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값입니다. 이렇게 주가가 떨어졌어도 아직 고평가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성장을 나타내는 Growth부분을 보면 달라집니다. 사실 순이익이 높아지면 PER가 줄어듭니다. 투자자가 많아져서 시가총액이 올라가면 또 다른 말이지만 성장률은 확실하게 테슬라 같은 성장기업에게 중요합니다.
테슬라의 성장률은 기존 전기차 기업에서 독보적입니다.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들도 전기차 시장에 참가하고 있지만 막대한 연구개발비만 소진하는게 태반입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할지, 올해는 보수적으로 투자할지 자신의 성향에 맞게 테슬라라는 기업을 바라보시면 됩니다.
테슬라 밸류에이션의 대표격인 PER를 본다면 27로 예전 100을 넘었던 시기에 비하면 많이 떨어져서 제 생각에는 매집해야할 구간입니다. 매수심리가 감소하여 성장률이 떨어진다고 해도 가격인하로 판매량 증가로 늘 것이고 가격인하를 하면 이익률이 줄어든다고 해도 FSD, 보험, 픽업트럭, 배터리, 대량생산 등 마진을 낼 수 있는 요소가 다분합니다.
저 또한 100~120 구간에서 계속 매집하고 있으므로 테슬라 주주에게 필요한 것은 맹목적 신념이 아닌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 IRA 법안의 실효성, FSD의 성능 등 객관적인 지표로 신뢰성 있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주가 자체는 사람들의 심리라 누가와도 제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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