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을 직접해보기도 하고 맡겨보기도 하고 현재도 프리랜서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개발외주 주는 것은 꽤 어려운 일입니다. 개발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 부분에서 끌려다닐 수밖에 없기에 무엇보다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앱 개발외주를 맡기기 전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 개발 외주 필요한가?
- 개발 외주 맡기기 전에 해야할 것
- 업무 기술서 작성하기
- 화면설계서(스토리보드), 기능 명세서 작성하기
1. 개발 외주 필요한가?
요즘은 예전 다음이나 네이버카페에서 하는 외주와 다르게 프로젝트 외주 사이트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후기를 참고해도 되고 평점을 참고해도 됩니다. 게다가 에스크로 장치도 있기 때문에 위시켓, 크몽, 프리모아 같은 외주 사이트가 잘 나갑니다.
우선 개발외주를 사용하는 이유는 비용절감입니다. 사업하는데 있어서 사람을 다루는 일을 초보 사업가에게 쉽지 않습니다. 내게 필요한 경험과 기술, 전문성만 있다면 개발외주를 쓰는게 20%~30% 비용절감이 가능합니다. 전문성 있는 사람은 찾기도 힘들 뿐더라 주변에 내게 맞는 개발자는 더더욱 없습니다.
사업자는 역할을 위임하고 내가 할 일에 더 치중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나 기획, 전략 등에 더 신경쓸 수 있습니다. 물론 개발 외주 업체의 업무보고나 상황보고도 받아야 합니다.
그래도 혹자는 개발자에게 외주를 줄 개발자(CTO)를 구하라고 말합니다. 어느정도 이해갑니다. 개발 지식이 없다면 업체에게 맡길 때도 끌려다닐 수밖에 없고 애매한 에러나 오류들을 꼼꼼하게 검토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개발외주나 MVP, 프로토타입일 경우 외주로 빠르게 결과를 받고 시장에 피드백을 받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현 상황에 고려해 잘 선택하는게 좋아보입니다.
2. 개발 외주 맡기기 전에 해야할 것
우선 어떤 개발자가 필요한지 기초적인 개념을 잡고 가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개발자는 크게 웹 개발자, 앱 개발자, 응용프로그램 개발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개발자의 세세한 분류입니다. 단순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에 따라 분류했습니다.
웹페이지 - 백엔드(서버,DB) 개발자, 프론트엔드(웹페이지) 개발자
앱 - 앱개발자, 백엔드(서버,DB) 개발자
데스크탑 응용프로그램 - C++, C# 개발자
게임 - 유니티, 언리얼 개발자
인공지능 - 파이썬, 백엔드 다루는 AI 개발자
사이드 프로젝트로 간단하게 TodoList나 만든다면 각각 1명의 개발자밖에 필요없지만 제대로 된 상용 서비스, 시스템을 만드려면 사실 전부 필요합니다. 혼자 할 일은 아닙니다. 고객이 적을 때는 상관없지만 고객이 많아지면 난이도는 제곱으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기초공사가 중요합니다.
개발 외주를 맡기려는 대표님은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가 어떤 분야인지 보고 해당 분야에서 개발자가 어떤 경험을 해왔는지 유심히 봐야합니다. 처음에는 개발자와 팀빌딩해서 기초부분을 닦아놓고 부족한 부분을 아웃소싱하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위시켓이나 프리모아, 크몽에서 견적을 무료로 해주는 개발자나 회사도 많으니 상담을 받고 어느정도 로드맵을 만들어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꼼수지만 견적을 받는 방법으로 컨설팅하는 것도 성공적인 외주를 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외주 맡기기 전에 확실히 정하고 가야할 것들은 다음이 있습니다.
- 목표, 기간, 협업 방식, 필수 기술 및 우대조건, 데드라인
3. 업무 기술서 작성하기
업무 기술서는 외주에 맡길 개발자가 어떤 업무를 해야하는지 적어놓는 것이며 구체적이고 많이 알수록 성공적인 외주를 할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개발할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지만 상세하진 않아도 대략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 기술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무려 50명 이상이 지원했으며 지원자가 많을수록 개발 외주 업체를 고르기 수월해집니다.
프로젝트 현재상황, 필요한 기능 및 요소, 업무 프로세스, 산출물 등 원하는 것만 간단하게 기술해줍니다. 위시켓에서는 지원하면서 궁금한 사항에 대해 댓글도 달릴 수 있고 전화미팅을 요구해서 개발외주에 대해서 질문할 수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네이버 플레이스 크롤링에 관해서 전화미팅을 했습니다. 언제든 전화미팅이나 줌미팅, 온라인 미팅을 요구할 수 있고 확정까지 계약이 될지 모릅니다. 오히려 사업자는 갑의 위치에 서있어서 충분히 이용할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4. 화면설계서 (스토리보드), 기능명세서 작성하기
B2B의 경우에도 화면설계가 필요하지만 B2C는 더 중요합니다. 최근 앱이나 웹이 가능한 서비스가 더욱 많아졌기 때문에 로그인이나 푸시, 결제 같은 것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사용자경험 UX를 고려해 플로우를 시각화하는 스토리보드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발외주 하지 않더라도 만들어야합니다.
대개 옛날에는 파워포인트를 이용했으나 요즘은 Figma나 포토샵 등을 사용합니다. 제가 예전에 포스팅 했던 기획 툴들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무료로 그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습니다. 화면설계서는 아무런 툴을 다루지 못하더라도 그림판으로라도 그려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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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화면설계서 없이는 견적의뢰도 하지 못하는 곳이 맞으며 없다면 비용은 배로 올라가며 덤터기를 맞기 좋습니다.
기획자처럼 화면설계서를 작성할 수는 없지만 Ovenapp.io 사이트에서 간단한 프로젝트는 맡길 수 있을만한 화면설계서를 만들어줍니다.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기에 만드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기능명세서는 구현해야할 기능을 설명하는 자료입니다. 해당 기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무엇을 처리해줘야하는지 상세히 기술해줍니다. 기능명세서의 경우 Excel, Notion, Word 같은 툴로 작성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 Notion은 너무 잘되어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notion의 템플릿은 아주 다양하며 간단합니다. 추천하는 템플릿은 '할 일 목록', 'Task', '독서리스트', '표'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 디테일한 내용은 다음에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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